유명종(幽冥鐘)의 유래


이 범종은 간토 대지진 희생자들을 추도하기 위해 중국의 불교 신자들이 기증한 것입니다.
대지진의 참상이 전해진 중국에서는 항저우 초현사와 상하이 옥불사에서 각각 염불 법요회를 열고 중국 재류 일본인 동포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.
또 각 방면의 회향을 마친 후에는 “일본에 유명종을 보내 재해민들이 종소리를 듣게 함으로써 지옥과 같은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겠다”라고 선언했습니다.
그 후 중국에서 주조된 유명종은 항저우, 상하이, 요코하마를 경유하여 1925년 11월 1일에 기념관 건립 예정지인 요코아미초 공원으로 옮겨졌습니다.
유명종을 안치하는 종각은 1930년 8월 31일 현재 장소에 지어졌고 같은 해 10월 1일에 ‘범종 타종식’이 거행되었습니다.
이러한 일련의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상하이의 실업가이자 화가인 왕진 씨가 각별히 힘써 주셨습니다.